꽈당~ 중국 세계 첫 휴머노이드 마라톤과 중국 로봇 기술 현황

 

로봇 혁신 기술에서 중국의 위상이 대단한 시점입니다.

 

 

중국 휴머노이드 마라톤 

 

 

지난 2025년 4월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마라톤 대회가 개최되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대회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중국의 로봇 기술 발전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 대회 개요:
  • 정식 명칭: 2025 베이징 이좡 하프마라톤 겸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 코스: 21km (평지, 최대 9도 경사, 좌우 회전 포함)
  • 참가 로봇 수: 21대
  • 우승 로봇: 톈궁 울트라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유비테크)
  • 우승 기록: 2시간 40분 42초
  • 제한 시간: 3시간 30분
  • 특이 사항: 경기 중 배터리 교체 허용 (로봇 본체 교체 시 페널티), 조종수 및 기술자 동행
• 기술적 의의:
  • 2족 보행 능력: 2시간 이상 다양한 지형과 장애물을 스스로 주행하는 능력은 고도의 균형 제어, 보행 알고리즘, 센서 융합 기술 등을 필요로 합니다.
  • 자율 주행: 코스를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하여 속도를 조절하고 방향을 전환하는 능력은 인공지능, 컴퓨터 비전, 경로 계획 기술의 발전을 보여줍니다.
  • 내구성 및 에너지 효율: 장시간 주행을 위한 로봇의 설계, 배터리 기술, 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대회의 한계 및 시사점:
  • 인간 마라톤 기록과의 격차: 우승 로봇의 기록은 인간 마라톤 최고 기록보다 훨씬 느립니다. 이는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의 운동 능력과 효율성이 아직 인간 수준에 미치지 못함을 보여줍니다.
  • 돌발 상황 대처: 일부 로봇이 출발 직후 넘어지거나 멈추는 등 아직 안정적인 주행 성능 확보에는 어려움이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 인간의 보조: 조종수와 기술자가 동행하며 로봇의 상태를 점검하고 제한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완전한 자율 주행에는 아직 기술적 한계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 보여주기식 이벤트 이상의 의미: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2족 보행 로봇의 지구력과 자율 이동 능력을 시험하고 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습니다.

 

 

중국 로봇 기술 현황

이번 휴머노이드 마라톤 대회는 중국의 전반적인 기술 발전, 특히 로봇 산업의 성장세를 엿볼 수 있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 로봇 산업의 급성장: 중국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에 힘입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전 세계 휴머노이드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국가 주도 전략: 중국 정부는 '중국제조 2025'와 같은 정책을 통해 로봇 산업을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 기술 생태계: 중국은 배터리, 반도체, 액추에이터 등 로봇 부품 관련 산업 생태계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 다양한 응용 분야: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군사적 목적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순찰 로봇, 안내 로봇 등 실생활에 적용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휴머노이드 로봇의 자율 주행, 상황 인식, 인간과의 상호작용 능력 향상을 위해 AI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면 인식,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등의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중국 휴머노이드 마라톤 대회는 아직 기술적인 한계를 보여주었지만, 동시에 중국 로봇 기술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행사였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바탕으로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서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주요 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 톈궁 울트라 로봇 개발, 이번 마라톤 우승
• 유비테크 (UBTECH, 优必选): 워커(Walker) 시리즈 등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마라톤 참가
• 유니트리 (Unitree Robotics, 宇树科技): H1, Go1 등 고성능 4족 보행 로봇 및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G1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 애지봇 (Agibot, 智元机器人 - 즈위안로보틱스): 대량 생산 준비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중 하나로 언급
• 갤봇 (Galbot): 대량 생산 준비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중 하나로 언급
• 중칭 로봇테크 (Zhongqing Robot Tech, 中庆机器人科技): 대량 생산 준비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중 하나로 언급
• 러쥐 로봇 (Leju Robotics, 乐聚机器人):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라인 가동, 마라톤 참가
• 광저우자동차 (GAC Group, 广汽集团): GoMate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부품 양산 및 대량 생산 계획
• 샤오펑 (XPeng, 小鹏汽车): 아이언(Iron)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주요 로봇 기업 (휴머노이드 외 산업용, 서비스용 등 포함)

• SIASUN (신송, 新松机器人): 중국 최대 로봇 기업 중 하나, 산업용 및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 메이더 (Midea, 美的): 가전 기업으로 가정용 로봇 분야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
• 에코백스 (Ecovacs, 科沃斯): 가정용 서비스 로봇 (로봇 청소기 등) 전문 기업
• 두봇 (DOBOT, 越疆机器人): 협동 로봇 선두 기업,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
• 이스툰 (ESTUN, 埃斯顿自动化): 산업용 로봇 기업, 핵심 부품 기술 내재화

 

 

주요 AI 기술 기업 (로봇 기술과 연관)

• 바이두 (Baidu, 百度): 검색 엔진 기반의 AI 기술 기업, Ernie Bot LLM 개발
• 알리바바 (Alibaba, 阿里巴巴): 전자상거래 기반의 AI 기술 기업, Qwen LLM 개발, 물류 로봇 등 활용
• 텐센트 (Tencent, 腾讯): 소셜 미디어 및 게임 기반의 AI 기술 기업, Hunyuan LLM 개발
• 화웨이 (Huawei, 华为): 통신 장비 및 스마트폰 제조사, 자체 AI 칩 (Ascend) 개발, 신체화 AI 추진
• 바이트댄스 (ByteDance, 字节跳动): 틱톡 운영사, Doubao LLM 개발, GokuAI (영상 생성 AI) 개발
• 딥시크 (DeepSeek, 深圳聆心智能科技有限公司): 오픈소스 AI 모델 DeepSeek-R1 개발
• 지푸 AI (Zhipu AI, 智谱AI): ChatGLM 등 LLM 개발
• 문샷 AI (Moonshot AI, 月之暗面): Kimi LLM 개발

이 기업들은 중국의 로봇 산업과 AI 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는 주요 주체들입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이들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 개발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